인사혁신처 직원 확진 판정, 정부세종청사도 '불안'(종합)

기사등록 2020/02/28 17:38:42

인사처 "오늘 오후 3시 통보받아"…부인은 전날 확진

청사 인근 별도 건물에서 근무…일부 직원 자가격리

"보건당국 역학조사 중…업무공백 없도록 조치할 것"

【세종=뉴시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건물
【세종=뉴시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건물
[세종·서울=뉴시스] 송승화 김지현 기자 = 세종시에서 근무 중인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 A씨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28일 오후 3시께 세종시 보건소로부터 인사혁신처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사혁신처 직원 A씨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부인 B씨가 전날 오후 6시2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 대상이 됐고,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6일 오전 8시30분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7층으로 출근, 어진동 홈플러스 내 멘뮤사(오전 11시30분~오후 1시)에서 점심 식사를 했고 인사혁신처 7층(오후 1~3시)으로 복귀한 뒤 자차로 귀가(오후 3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처는 지난 27일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됨에 따라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과 접촉자들을 퇴근 및 자가 격리시키고 공가 처리했다.

세종 이전 시점이 늦었던 인사처는 세종정부청사 근처에 있는 별도 건물(세종포스빌딩)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A씨는 이 건물 7층에서 근무했다.

A씨의 확진으로 국가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국가행정 컨트롤타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별도 건물을 쓰고 있어 정부세종청사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역학조사반이 인사혁신처 건물을 방문해 역학조사 중에 있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 재택근무 등을 통해 업무 공백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사혁신처 직원 확진 판정, 정부세종청사도 '불안'(종합)

기사등록 2020/02/28 17:38:4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