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서린요양원서도 종사자 1명 확진 판정
방대본 "집단시설사례 중 교회사례 나올 것"
확진 환자 394명 중 62명 신천지 대구교회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지역에서는 각종 집단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례 중에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94명이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환자 103명, 직원 13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117명이 이 병원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북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27일 기준 입소자 69명 중 23명 확진)과 예천 극락마을(27일 기준 거주자 및 종사자 88명 중 종사자 2명),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27일 기준 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여러 사람이 머무르는 복지·생활시설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도 종사자 및 입소자 122명 중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집단 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게 방대본의 예상인 것이다.
이미 경북에서는 394명의 확진 환자 중 6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로 조사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3명을 제외한 148명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