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같은 신도…종교 다를땐 추가 조사해 조치"
정부 입수 명단 총 32만8275명…1638명 '유증상'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2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모든 미성년자 명단과 교육생 명단을 받았다. 미성년자는 1만6680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모와 종교가 다른 미성년자 신도의 명단은 빠져 있다.
이 반장은 "현재로서는 미성년자가 부모가 있고 그 부모와 같은 교인인 명단으로 알고 있다"며 "부모와 (종교가) 다를 경우 추가 조사를 통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소속이 아닌 미성년자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부모를 통해 조사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진자를) 발굴되게 된 경우 추가 조사를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입수한 신천지 신도 명단은 총 32만8275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밤 신천지 측으로부터 넘겨받은 신도 24만5605명(국내 21만2324명·해외 3만3281명), 교육생 6만5127명, 미성년자 1만6680명, 주소지 불명 863명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신도 21만2324명 중에서 미성년자와 주소지 불명자를 제외한 19만4781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 전담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다.
지난 27일 24시 기준으로 11만4068명(53.7%)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으며 이 중 유증상자 1638명(1.4%)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돼 코로나19 진단검사 중에 있다.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중이다.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측에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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