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공장 임시폐쇄…직원 자녀 감염 의심

기사등록 2020/02/28 12:22:21

공장 전체 방역 돌입… 3월 3일 재가동 예정

앞서 STX엔진도 사무직원 확진에 휴업 돌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STX엔진에 이어 현대로템 창원공장도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 차원에서 공장 전체 임시폐쇄에 들어갔다.

창원공장 사무직 직원 1명이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회사로 "자녀가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락해왔기 때문이다.

해당 직원의 어린 자녀는 28일 오전 창원보건소에 진단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창원공장은 선제적 조치로 이날 오전 9시 필수 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을 퇴근 조치하고, 사무실 및 생산 현장 전체에 대한 방역에 들어갔다.

창원공장은 단체협약상 3·1절 대체휴일인 3월 2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추고, 3일부터 다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것은 28일 하루여서 생산 차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STX엔진은 사무직 직원 A(34) 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A씨는 지난 17일께 대구를 방문한 뒤 24일 검진한 결과,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당일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이에 STX엔진은 본사 및 공장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하는 한편, 직원 600여 명에 휴무를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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