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말 종교·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 자제해야"

기사등록 2020/02/28 11:27:13

"대구·경북 지역 배제 나타나…차별하는 일 없어야"

[세종=뉴시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논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논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번 주말 종교와 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의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해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방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대구·경북 환자를 거부하거나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경북도지사께서 언급한바 있는데 대구·경북 선수들에 대해 스키대회 참가를 거부한 일 등 지역적인 차별과 배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서로를 차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참하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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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말 종교·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 자제해야"

기사등록 2020/02/28 11:27: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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