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대응 전담병원 의료진들은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방호복 내에 입는 옷은 오염 방지를 위해 한번 입고 버려야 하기 때문에 사비 지출의 부담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호남과 충청을 관할하는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코로나19 대응 전담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중보건의와 군 의료진(군의관·간호장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요 생필품으로 구성된 군수물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방문해 대구의료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후 2작전사가 정부 및 지자체와 공동협력으로 진행한 조치다.
대구지역에 검체 검사와 역학 조사를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에게는 세면도구 등 생필품 8개 품목 3600점을 제공했고 군 의무인력에게는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속옷 등 생필품 13개 품목 522점을 제공했다.
2작전사령부 관계자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조치와 더불어 부대도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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