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지역 원주갑 유력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지사의 측근인 한 의원은 2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출마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당에 모든 걸 맡기겠다는 입장을 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에서 먼저 출마 요청을 받고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했는데 입장 표명을 더 늦출 수 없는 게 아니냐"며 "당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를 해달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지사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출마 관련 질문에 "부족한 게 많고 흠결도 많은 사람"이라며 "정치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느냐. 고민이 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지사의 출마 지역은 강원 원주갑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강원도 및 원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9일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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