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카페거리 상가 임대료 20~60% 감면

기사등록 2020/02/27 12:02:42

건물주들 모임 '착한 임대인 운동' 스스로 동참

2개월간 임대료 한 푼도 받지 않는 곳도 있어

[부산=뉴시스]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모습.
[부산=뉴시스]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모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최악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부산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건물주들이 동참했다.

27일 전포카페거리 문정호 전 상인회장에 따르면 “내가 임대한 카페 한 곳은 월임대료를 최소 20%에서 최대 60% 인하했고, 다른 한 곳은 전체 임대료 중 일부인 월 100만원씩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포카페거리는 70~80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60여 명의 업주가 카카오 단톡방으로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 이다.  
 
건물주들은 상가 규모에 따라 세입자들에게 월 200만~1200만원의 임대료를 받아왔다.

특히 2개월 동안 임대료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업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 진구청과 부산시민이 애쓰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건물주들이 동참했다"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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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포카페거리 상가 임대료 20~6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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