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차 확진자 "풍덕천·동천·죽전동, 분당 이동"

기사등록 2020/02/27 06:44:11

성남시와 공조, 포스코 현장 및 병원·약국 소독 완료

 용인시가 재난문자를 통해 알린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 (모바일폰 캡쳐)
용인시가 재난문자를 통해 알린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 (모바일폰 캡쳐)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가 26일 민간검사기관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두 번째 코로나 확진환자로 판명된 B모씨(35세)의 이동경로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상세하게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B씨에 대해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접촉자 조사에 나선 결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풍덕천동, 분당 미금역, 기흥구의 내과와 약국, 수지구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죽전동에 사는 B씨는 25일 수지구보건소에 가기 전까지의 이동경로는 22일 동천동 처가(11시20분), 풍덕천동 오성인테리어(11시20~12시30분), 대림도기타일(접촉자는 없음)을 방문했으며 이후 분당 미금역 과일가게에 들렀다가 처가로 이동한 뒤 저녁 8시쯤 죽전동 D아파트 자택에 도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오전 11시 11분 분당 열린이비인후과, 11시 25분 분당 오렌지약국에 들른 뒤 용인 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오후 5시 20분에는 죽전동 이마트에브리데이를 각각 방문했다. 이동수단은 모두 자신의 승용차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오후 12시 14분 기흥구 김재한 내과와 12시 18분 기흥구 주연약국에 들른 뒤 오후 12시 34분부터 1시 20분까지는 수지구보건소를 방문한 뒤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에 따라 B씨의 동선을 따라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근무지와 동선이 겹치는 성남시도 B씨가 방문한 열린이비인후과의원, 오렌지약국, 포스코 현장 등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포스코사무실에 대해 27일 오전 2차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B씨는 포스코건설 분당현장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동료와 20일 오전 11시 마지막으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재난문자나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릴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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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차 확진자 "풍덕천·동천·죽전동, 분당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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