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신도 21만2천명 명단 확보…전수조사"

기사등록 2020/02/26 11:15:44

"오늘 중 지자체에 명단 전달…유출 금지"

[세종=뉴시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논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논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2.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가 지난 25일 신천지 예수교회 전체 신도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젯밤(25일) 중대본은 신천지측으로부터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 확보했다"며 "오늘 각 지자체별로 명단을 전달하고 이에 따른 조치 신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방자치단체는 전체 시·도별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을 확인해 유증상자 파악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 방문해 검체 채취해 진단 검사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조치가 신속하게 시행되도록 중대본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중간과정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에는 명단을 유출하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또 다른 차별과 불신을 야기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감염병 방지를 위한 목적 이외의 유출과 사용을 금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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