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韓관광객에 3차 전세기 지원…417명은 귀국

기사등록 2020/02/25 15:50:22

1,2차 임시 항공편 오늘 도착…417명 귀국

"현지에 300~400명 남아…3차도 확정적"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을 태운 이스라엘 전세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있다. 2020.02.25.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을 태운 이스라엘 전세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홍찬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3차 임시 항공편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1,2차에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1대가 추가로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대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서 300~400여명이 남아 있을 텐데 최종 인원은 귀국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2일 한국·중국·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일본에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결정하고,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130여명과 외국인은 그대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이스라엘 현지에 단기 체류했던 한국인은 1600여명 규모였으나 이스라엘 정부가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며 일부는 경유지를 거쳐 한국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아 있는 한국인 체류자는 300~400여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임시 항공편 2대를 지원해 한국인 400여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주이스라엘 대한민국대사관은 이날 공지를 통해 "24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와 이스라엘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의 하에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한 임시 항공편 2대를 이용해 우리 국민 417명이 귀국했다"며 "임시 항공편을 이용치 못한 우리 국민은 이날 오전 8시까지 대사관에 귀국 의사를 밝혀 달라"고 밝혔다.  

임시 항공편 탑승 비용은 이스라엘 정부가 부담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만큼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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