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한국 대구·청도에 불필요한 여행 자제" 위험정보 격상

기사등록 2020/02/25 13:00:13

日외무성, 韓대구·청도에 감염증위험정보 레벨2 격상

필요하고 긴급하지 않은 출국 자제 요구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23일 오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 회의장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23일 오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 회의장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대구·청도에 대한 '감염증위험정보'를 내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 군에 대해 감염증위험정보를 '레벨 2'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감염증위험정보란 일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위험도가 높은 '감염증(전염병)'과 관련 출국·체재에 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국가·지역에 내는 해외 안전 정보다. 레벨1에서부터 4까지로 나누어 진다.

레벨 2는 불필요한 출국 중지 촉구로 "그 국가·지역으로 불필요하고 긴급하지 않은 도항(출국)을 멈춰 달라. 도항할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충분한 안전 대책을 취해 달라"는 주의가 내려진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감염증위험정보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대구에서 격리 조치와 집단 행사 자숙 등이 실시되고 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특정 병원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계속 현지 정부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보수집을 진행하고 주의를 환기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을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염(Widespread Community Transmission)' 국가로 분류하면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CDC는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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