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자리대상]SK하이닉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기사등록 2020/02/25 16:10:11

부진한 반도체 업황에도 '미래인재' 확보 위해 근로자수 9.6% 늘려

신규 채용 인력 2670명 중 청년 인력 2623명...취업난 해소에 앞장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로 취약계층 일자리 지속 확대 나서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뉴시스 DB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가 올해 뉴시스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첫 제정돼 올 2회째를 맞는 뉴시스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질을 개선하거나, 일자리를 새로 만든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부문별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국회 정무위원장상 등이 주어진다. 종합대상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는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최근 1년간 평균 근로자 수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창출에 매진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2018년12월부터 2019년11월까지 평균근로자수(고용보험 피보험자격취득 기준)는 2만7766명으로 전년 동기 평균근로자수 2만5096명 대비 9.6% 증가했다.

반도체 전문기업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신산업과 신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선제 투자,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지속적 투자 진행 중,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인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나갔다.

특히 최근 1년간 채용한 신규 인력 총 2670명 중 만 34세 이하 청년 신규 인력이 2623명으로 극심한 청년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며 정부와 정책적 보조를 맞췄다.

또 전체 근로자 중 여성 비율도 36.3%으로 다른 사업장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분기보고서 기준(2019년 9월) 정규직 비율도 99.6%다.

SK하이닉스는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건립을 위한 25억원 지원과 함께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푸르메재단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건립 부지를 기부한 장춘순 이상훈 부부,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 사진 SK하이닉스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건립을 위한 25억원 지원과 함께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푸르메재단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건립 부지를 기부한 장춘순 이상훈 부부,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방진복 등을 제조, 유통, 세탁한다. 지난해 165명 채용했으며, 2019년 11월 기준 총인원 318명이다. 행복모아 사업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뜻하는 BF(Barrier Free)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농장 건립을 위한 25억원 지원과 함께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푸르메재단과 체결했다. 농장에서 재배되는 농산품 구매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투명한 고용 절차도 높게 평가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공채 및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류전형, SKCT(필기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까지 총 4단계를 거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면접전형은 직무·인성 면접으로 구분되는데 직무 면접의 경우 본인이 지원한 직무 기반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고 인성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지원자들의 가치관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평가자가 지원자의 지식 및 태도 등 여러 측면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통해 종합적으로 인력을 선발 및 채용한다.

한편, SK하이닉스의 높은 수준의 직원 복지 제도도 눈길을 끌었다.

통근버스 지원, 통근버스 운행지역 외 거주자에 대한 기숙사 지원, 개인연금 50% 지원, 복지포인트 제공, 사택 제공, 전세자금 및 결혼자금 융자 등이 있으며, 교육 관련 국내외 우수대학 석/박사 진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그 외에도 일 생활 균형을 위해 건강문화센터, 문화강좌, 공연, 놀이동산, 야구/농구 관람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인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채용은 물론, 채용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 시스템과 함께 채용 시스템을 꾸준히 점검하며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재무적 성과(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동시에 창출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진하며 우리 사회와 인류를 향한 변화에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뉴시스 대한민국 일자리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상식을 지면 중계로 대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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