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 선도 모델로 '우뚝'

기사등록 2020/02/24 09:31:28

유은혜 부총리 군산대 방문 LINC+ 산학협력 성과 시찰

김동익 사업단장 "지역사회 선도하는 산학협력 성과 창출"

국립 군산대학교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 홈페이지 캡처
국립 군산대학교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 홈페이지 캡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립 군산대학교의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 그리고 취업역량 강화 등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군산대를 방문해 LINC+사업을 통한 지역 기업과 사회와의 산학협력 성과를 시찰해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은 지역에 필요한 기술, 지식과 인력을 산학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급함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부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1단계(2012~2016년)에 이어 2단계 사업이 2017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수행 중이며,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가운데 55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LINC 사업단을 운영한 상당수 대학이 1단계 수준에서 탈락했지만, 군산대LINC+사업단은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연속 사업에 성공했다.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과 쌍방향 산학협력 체제 구축, 기업지원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선제 변화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지난 8년간 군산대 LINC+사업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익 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과 일문일답.
김동익 국립 군산대학교의 링크플러스 사업단장 (사진=뉴시스 DB)
김동익 국립 군산대학교의 링크플러스 사업단장 (사진=뉴시스 DB)
-LINC+ 사업단의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미래형 인재 육성 방침은.

"사업단이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공유전공'이다. 이는 사회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다. 현재 사업단은 기존 5개의 공유전공과 함께 지역 신산업이 되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관련 공유전공 등을 추가로 준비 중이다. 이는 사회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다. 현장 적응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현장실습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캡스톤 디자인, 실습기업 운영, 3D-Printing센터, 디자인 팩토리, 창업교육센터 등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취업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LINC+ 사업단이 지역 특성 반영한 신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추진 방향은 산업선도형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역에 적합한 산업을 발굴·정착시켜 대기업 등 외부영향을 받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나가자는 것이다. 사업단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한 결과 스마트양식과 연계한 수산가공산업(어묵)이다. 400억여원 규모인 이 사업은 현재 정부의 신산업 육성 과제로 추진중으로 3000~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중고건설기계 수출복합단지도 추진하고 있다. 중고 건설기계에 대한 동남아나 중앙아시아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체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사업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산학협력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들었다.

“군산원예농협을 중심으로 관내 7개 농협과 함께 ‘군산짬뽕’ 라면과 부셔먹는 라면 스낵 '뽀사뿌까'를 개발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군산특산물 흰찰쌀보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이 라면은 풍작으로 인해 보리 가격이 급락할 때마다 상심이 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산·학·관이 뭉친 결과물로 개발자는 유현희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다. 사업단은 이러한 성과물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을 맞아 LINC+ 사업단의 역할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이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의 혁신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지역의 발전 정도를 좌우하게 되는데 이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다행히 이러한 준비를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수행하고 있고, 지역 중장기 전략산업을 발굴해 현재 실행 단계로 진입시키는 등의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새만금 중심 대학으로 미래에 대비한 사업단의 중점사업과 각오는.

"군산 산업을 이끌던 조선이나 자동차 분야가 외부요인으로 위축되면서 현재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산업 생태계가 대기업의 결정에 따라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넓게는 대학이 좁게는 LINC+사업단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수행기간 4차 산업혁명 구조에 적합한 특성화와 산학협력을 주도하는 대학, 기업들의 수요맞춤형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 기업에 환영받는 대학, 환경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강소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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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 선도 모델로 '우뚝'

기사등록 2020/02/24 09:3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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