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TK 외 지역 신자 201명 명단 확보…총 9535명"(종합)

기사등록 2020/02/23 1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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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천지 9334명 포함 9535명…전원 자가격리"
청도대남병원 환자·종사자 652명 진단검사 완료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2020년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이기상 김성진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구·경북 지역 외 신자 201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오후 5시45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에서 소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두 동원해 고강도 방역봉쇄망을 구축하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대구 ·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통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중으로 더욱 신속하고 강력하게 시행되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 우선 추가 감염발생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신자들에 대한 선제적 격리와 전면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 (신천지)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한 대구시의 신자 9334명과 타 지역 신자 201명 등 9535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확진환자들과 접촉여부와 무관하게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를 조치했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지자체 공무원을 전담 배정해 철저히 관리 중이며,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등 별도의 격리시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대구에 위치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는 226실 규모의 기숙사가 있다.

중수본은 확진자 111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하는 등 확진자가 집중된 청도대남병원의 정신병동을 비롯해 그 주변의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환자와 종사자, 지역주민 등 총 652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마친 상태다.

박 본부장은 "확진환자 109명 중 정신병동 확진자 89명은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치료 중"이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의사, 간호사 등 26명의 의료인을 지원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전문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0명은 외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검사 결과 음성임이 확인된 입원환자와 직원 등은 모두 병원 또는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중수본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전담병원 4군데에 최대 900개의 입원병상을 확보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가된 감염병 전담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병원이 있다.

박 본부장은 "청도대남병원은 확진자 격리치료와 접촉자 격리 등 방역 봉쇄망을 구축한 상태"라며 "향후 지역사회 추가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결과를 평가해 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wakeup@newsis.com, ksj87@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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