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 경찰은 22일 예루살렘 구시가 외곽에서 흉기로 보안군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 남성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믹키 로젠펠트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 동쪽 사자의 문 근처에서 용의자가 날카로운 흉기를 소지한 채 보안군 병사에 접근하다가 대응사격으로 사망했으며 그 와중에 현장에 있던 42세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청바지와 검은 재킷 차림을 한 그의 시신이 사자의 문 부근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의해 비쳐졌다.
예루살렘 구시가는 유태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신자 모두에 성지로 이슬람교의 알악사 사원, 유태교의 성전산(Temple Mount)이 위치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예루살렘 구시가 입구에 포진한 이스라엘 군경 사이에 끊임없이 충돌이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측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창설하려는 독립국가의 수도로 동예루살렘을 지정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갈등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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