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22일부터 폐쇄하고,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한 폐쇄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폐쇄대상은 시립도서관 12곳과 청소년시설 13곳,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각종 지원시설 등 시의 직영 및 관리·운영시설이다.
폐쇄된 시설은 방역소독과정을 거쳐 개방된다. 이에 앞서 시는 전날 113번째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을 폐쇄했다.
113번째 확진자의 직장 사무실이 있는 서신동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휴원(관)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왕래가 잦은 민간시설을 조속히 폐쇄할 수 있도록 해당 시설사업자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권고된 다중이용 민간시설은 대규모 판매시설과 공중목욕탕, 민간체육시설·놀이시설 등이다. 이와 관련, 전날 코로나19로 확진된 A(28)씨는 직장인 전주와 거주지인 김제를 오가며 활동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역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시의 모든 공공시설은 물론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지역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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