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전주점 '영업 중단'

기사등록 2020/02/21 15:09:55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롯데백화점 전주점.(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롯데백화점 전주점.(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임시 영업 중단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결정을 받아 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방역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체 방역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재영업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28)씨는 김제시 봉남면의 단독주택에서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과 함께 거주해왔다. 그는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내 입주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사태가 발생한 대구를 여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여행했으며,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20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따라서 A씨가 대구를 다녀온 시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날까지 10일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일반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A씨는 근무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전주점, 영화관, 롯데마트, 미용실, 음식점, PC방 등 전북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A씨와 함께 김제에서 사는 가족 4명 모두가 바이러스 일부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의학적으로 양성판단에 미흡해 48시간 내 2차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A씨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휴대전화 위치 추적,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파악해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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