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56번 확진자와 동선 겹쳐
같은 날 이비인후과 이용 경찰관
"증상 없고·밀접 접촉자도 아냐"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종로구 56번 확진자와 같은 날 병원에 다녀온 경찰관 중 2주가 지나지 않은 직원들에 한해서 최근 자가 격리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은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 소속 10여명 등 총 2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도 확진자와 2m 이내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고 증상을 보이는 경찰관도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째 환자(75세 남성)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8일부터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 병원은 서울경찰청과 마주보고 있고 인근에 정부청사 등이 위치해 경찰 및 공무원들도 많이 찾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해군과 육군, 공군 모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도 초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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