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일 현재 '코로나19' 환자 9명" 확인

기사등록 2020/02/20 14:40:3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변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신천지 목사와 신도가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려졌다. 2020.02.2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변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신천지 목사와 신도가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0일 도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6명이 추가돼 9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까지 경북의 확진자 수는 10명이었으나 1명의 거주지가 대구인 것으로 밝혀져 거주지를 기준으로 하는 환자수 집계에 따라 9명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추가1번 확진환자는 청도군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 지난 19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의사에 소견에 따라 1차 검체검사를 하고 2차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검사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 입원중이다.

추가2번 확진환자도 청도군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추가1번 확진환자와 같이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 발열 증상을 보여 의사소견에 따라 1차 검체 검사를 했고 2차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검사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이들 2명은 최근 한 달 동안 외출기록이나 면회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3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로 발열, 가래, 두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19일 밤 10시 50분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안동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중이다.

추가4번 확진환자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로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가래, 근육통, 기침 등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0일 오전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포항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있다.

추가5번 확진환자는 경산소재 대학교에 재학중으로 상주시에 주소를 둔 23세 여성이다.

경산 원룸에서 택시와 기차로 상주시로 이동했다가 19일 오전 발열 증상을 느껴 상주 성모병원을 찾았다.

이 확진자는 입구에서 보건소로 안내받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한 결과 20일 오전 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다가 안동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했다.

추가6번 확진환자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으로 지난 12일 오전부터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 증상을 느껴 15일 대구의 더감동정신건강의학과, 18일에는 대구의 마음과마음정신의학과를 찾았다.

그리고 19일에는 경산 혜화연합의원을 찾아 이 곳에서 보건소로 안내돼 검체 검사를 받고 20일 오전 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로 포항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예정이다.

현재 혜화연합의원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경북도 관계자는 "총 9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5명은 신천지교회와 역학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4명은 역학조사 중"이라며 "이번 주가 지역 확산의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주관으로 청도 대남병원 입소자 99명에 대해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 병원과 통로로 연결된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 등 4곳의 환자 및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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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일 현재 '코로나19' 환자 9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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