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전 8시 김포공항 귀국 계획
당초 이송인원 5명서 7명으로 늘어
인천공항 검역소 시설서 14일 격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공군 3호기는 이날 오전 4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다만 검역 절차 등으로 이착륙 시간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교민을 이송한 전세기도 검역 절차 등으로 이륙이 지연된 바 있다.
이번 이송 대상자는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한 사람으로, 승객 2명과 승무원 4명,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군3호기에 동승한 우리 측 의사,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 등은 요코하마항으로 이동해 1차 검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탑승 과정에서도 이송 대상자에 대한 관찰 및 의료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이번에 귀국하지 않고 일본 내에 잔류하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외교부를 통해 연락을 취하는 등 계속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이송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우리 국민 8명이 남게 된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판정된 사람들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3차례의 임시항공편 투입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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