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 역시 지난 12일 라이브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롯데 포수 나종덕은 스트레일이의 공을 받아 본 후 "스트레일리의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볼끝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일리는 "12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실전이든, 연습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잡는 것이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수 정보근 역시 스트레일이의 구위를 칭찬했다. "샘슨은 컨트롤이 좋아서 요구하는 대로 공을 다 집어 넣었다. 직구 구속도 140㎞ 후반까지 나왔다. 슬라이더가 좋은 것은 알았는데 체인지업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제구가 몰린 공도 거의 없었다. 구위로는 스트레일리가 조금 더 인상적이었다. 제구까지 괜찮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모두 변화구였다. 상당히 인상적인 변화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진명호는 "처음 하는 라이브피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일단 실전 경기를 뛰어봐야 확실한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태승은 "질롱코리아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감각이나 밸런스는 100% 상태로 유지중이다. 현재 올라와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라이브피칭에서는 제구도 잘 잡히고 공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처음 호주 리그에 참가했을 땐 공인구의 크기가 작아서 고전했는데, 다시 KBO 공인구를 던져보니 훨씬 수월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적응도 잘 돼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진형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몸 컨디션이 정상 수치는 아니다. 시즌 개막에 맞춰 100%의 몸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원중은 "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다. 몸 상태는 분명 좋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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