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손실 3683억원…적자폭 확대

기사등록 2020/02/12 17:35:04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 5조9538억원, 영업손실 36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조2012억원, 영업손실 3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963억원에서 6727억원으로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2019년 한일 갈등, LCC 공급 과잉 등에 따른 국내 항공사 전반 여객 수익성 하락,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화물 경기둔화 지속 등으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비용 증가,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정비충당금 추가 적립 등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되어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 및 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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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손실 3683억원…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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