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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떠올리는 한국인은…1위 문재인·2위 BTS

기사등록 2020/02/04 14: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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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외국인들이 떠올리는 대표적인 한국인.(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외국인 10명 중 8명가량은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케이팝(K-Pop)'을,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한국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8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인 '2019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우 76.7%,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64.8%가 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전년도 조사 결과에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80.3%)보다 다소 감소했다.

다만 우리 국민이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경우는 전년도의 54.4%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어 외국인이 평가하는 이미지와의 격차가 11.9%포인트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격차인 25.9%포인트에 비해 많이 좁혀진 수치다.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영화, 문학 등 대중문화(38.2%)가 가장 많았고 경제수준(14.6%), 문화유산(14.0%), 한국 제품 및 브랜드(11.6%)가 그 뒤를 이었다. 문화 한류가 긍정적 국가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문체부의 분석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북핵문제(27.8%), 정치상황(18.2%), 국제적 위상(14.5%)등을 꼽았다.

16개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러시아, 동남아시아(태국·인도네시아), 중남미(브라질·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대한 긍정 평가가 85%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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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2.4 photo@newsis.com
그러나 일본의 경우 부정 평가 비율이 53.2%를 차지해 전년(43.4%)보다 커졌다. 지난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수출 규제로 인한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응답에서는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가 37.8%로 역시 가장 많았고 경제(16.8%), 안보(13.9%), 문화유산(1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대중문화, 유럽과 호주에서는 안보, 러시아에서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대중문화(45%) 다음으로 정치외교(15.4%)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매체로는 텔레비전, 라디오 등 방송(66.6%)과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63.9%)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케이팝과 가수(12.5%)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그 다음으로 한식·식품(8.5%), 문화·문화유산(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는 정치인 문재인(7.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BTS(5.5%), 배우 이민호(4.3%), 배우 송혜교(4.1%), 가수 싸이(3.6%) 등을 들었다. BTS의 경우 전년 조사에서 5위에서 이번에 2위로 올라서 싸이와 자리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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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국가별 조사 결과.(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2.4 photo@newsis.com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33.8%)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 다음은 '외국인에 친절한 국민 태도'(15.1%),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15%)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외국인에 친절한 국민태도'(27.2%)를 1순위로 꼽았다.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던 호주, 영국, 멕시코 등에서는 한국 방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가 많아 현지 홍보 확대를 통한 방한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문체부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추가로 실시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신남방 지역 7개국에 대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중이 90%를 차지했다.

국가이미지 조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밀도와 분야별 강약점을 고려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권역별로 차별화된 해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외교적 긴장관계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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