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확진자 발생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 휴원"

기사등록 2020/02/02 15:17:31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전철 용인시청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31.semail3778@naver.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전철 용인시청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가 수원시민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원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7일 동안 휴원 명령을 내렸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43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15번째 환자다.

이에 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안전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수원지역 모든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다. 이날 수원지역 전체 어린이집 1061곳에 공문을 보내 통보했다.

단,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 보육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재난상황임을 고려해 어린이집에는 휴원 기간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가 정상 지급된다.

한편,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로, 이달 1일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그는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4번째 환자(평택거주)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다.

15번째 확진환자는 아내와 딸이 함께 지내고 있었으며, 이들은 감염증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휴원 명령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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