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힘 보태겠다"

기사등록 2020/01/21 17:24:08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면담 후 입장문 발표

"혁신통합 노력 정당회귀 아닌 통합신당으로 이어지길 희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형준(왼쪽)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0.01.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형준(왼쪽)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0.01.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보수통합과 신당창당 합류 요청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한 '입장문'에서 "박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1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해 보수의 혁신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주신 것에 대해 우선 감사드린다"며 "현재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보수 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 같은 혁신과 통합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과 통합의 노력이 설 명절을 맞는 국민들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앞날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기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과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지사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통합신당 합류"를 제안했고, 원 지사는 "고민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 입장문은 원 지사의 통합신당 참여 여부는 완곡하나마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제주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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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힘 보태겠다"

기사등록 2020/01/21 17:24: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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