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개 부처 작년 12월 정책지지도 평가 조사
평점 44.2점 그쳐…5월 48.5점 이후 7개월째 하락세
부정 46.5% 전체 평균 밑돌아…긍정은 고작 38.4%
뉴시스가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1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보면 행안부의 지난해 12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로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 44.2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정책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18개 부처 중 보건복지부(47.5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으며, 지난해 9월부터 넉 달째 유지하는 중이다. 18개 부처 평균 평점(40.6점)보다는 3.6점 높다.
그러나 행안부만 놓고 보면 조사 이래 평점이 가장 낮았다.
첫 조사때인 5월 48.5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6월 47.0점, 7월 46.8점, 8월 45.3점으로 3개월 연속 떨어지다 9월(45.3점)에 전월 점수를 유지했지만 10월 45.0점, 11월 44.4점에 이어 더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6.5%로 긍정평가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체 18개 부처 평균 부정평가 비율(49.3%)에 근접했다. 다만 전월의 48.7%보다 2.2%포인트 내려 개선됐다.
엄마가 일하는 가게를 가던 중 스쿨존에서 차량에 치어 숨진 초등학교 2학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사고를 계기로 이른바 '민식이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스쿨존 안전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방세 인터넷 신고·납부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서비스를 선보인 영향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는 게 리얼미터 측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3일과 12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807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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