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사전제지로 물리적 충돌 없어
지난달 28일에도 대치…언쟁 벌이기도
맹학교 학부모회, 집회 소음 고통 호소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청와대 인근 집회 자제'를 요청하며 침묵시위에 나선 서울맹학교 학부모·학생들이 인근에서 집회하던 보수단체와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의 사전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서울 신한은행 효자동지점 인근에서 '시각장애인 학습권 및 주민 안정권' 확보를 위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대한문을 지나 효자치안센터로 향하던 보수단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가 올라오자 맹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행진을 막기 위해 침묵시위에서 사용했던 현수막들을 들고 길을 막아섰다.
현수막에는 '박근혜 대통령님도 동네주민하고 사회적 약자 괴롭히는 거 싫어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대치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추산 약 100여명의 병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서울 신한은행 효자동지점 인근에서 '시각장애인 학습권 및 주민 안정권' 확보를 위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대한문을 지나 효자치안센터로 향하던 보수단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가 올라오자 맹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행진을 막기 위해 침묵시위에서 사용했던 현수막들을 들고 길을 막아섰다.
현수막에는 '박근혜 대통령님도 동네주민하고 사회적 약자 괴롭히는 거 싫어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대치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추산 약 100여명의 병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도 1시간 가까이 대치하며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맹학교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청와대 인근 대규모 집회의 소음 등으로 인한 고통을 꾸준히 호소해왔다.
국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장애 학생들의 학습과 주민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청와대 인근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시위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맹학교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청와대 인근 대규모 집회의 소음 등으로 인한 고통을 꾸준히 호소해왔다.
국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장애 학생들의 학습과 주민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청와대 인근 대규모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시위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