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전국 곳곳 '나쁨' 예보...1일 밤부터 대기 정체
31일 오후 5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출근길 첫날인 2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단계를 보이겠다.
3일에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4일에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5일에도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어 농도가 ‘높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일에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일 밤부터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밤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일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전일(1일)에 이어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어 대부분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깥 활동을 해야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체에 유해한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쉽게 들러붙는 초미세먼지는 장기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위험한 물질이다. 일반인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장기간 활동할 경우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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