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험준한 지형으로 진화에 애먹어
잔불 정리 후 뒷불감시체제로 전환
[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 발화 이틀째인 12일 주불잡기에 성공했다.
산불은 11일 오후 7시20분께 백석산 7부 능선에서 발생했으며, 밤새 강풍을 타고 산불이 일부 확산되기는 했으나 산불 발생 전 내린 비와 암벽 등으로 인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산림청헬기 4대와 소방헬기 1대, 임차헬기 2대 등 총 7대의 헬기와 장비 19대, 인력 192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전날보다 약해진 바람으로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주불을 잡았다.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2㏊ 이상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발생한 백석산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도로에서 도보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험준한 지형이다.
주불잡기에 성공한 산림당국은 잔불정리와 함께 뒷불감시체제로 전환하고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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