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엔기후회의로부터 올해까지 27년, 지구 평균온도 0.57도 올라

기사등록 2019/12/01 21:51:55

2일부터 마드리드에서 25차 유엔협약 당사국회의 열려

[마드리드=AP/뉴시스] 2일부터 보름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5차 유엔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본래 이 회의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로 취소되었다.  2019. 12. 1.
[마드리드=AP/뉴시스] 2일부터 보름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5차 유엔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본래 이 회의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로 취소되었다.  2019. 12. 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엔 기후변화기본협약(UNFCCC)의 25차 당사국회의(COP25)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기후변화 문제와 대처하기 위한 유엔의 첫 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렸다.
올해까지 이 27년 동안 지구에 기후 변화가 얼마나 심해졌는지 수치로 알아본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집적도(농도)는 358ppm(일백만분의 일 파트)에서 412ppm으로 뛰었다(미 국립해양대기국 NOAA). 27년 간 15% 증가했다.

-화석연료 및 산업 시설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 효과의 이산화탄소 량은 1992년 60억6000만 미터t에서 2017년 98억7000만 t으로 급증했다(글로벌 카본 프로젝트). 25년 동안 63% 증가. 이산화탄소 배기량은 절반 정도가 바다와 땅 및 숲에 흡수된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27년 동안 0.57도 상승했다(NOAA).
 
-1993년 이후 미국에서 10억 달러(인플레 조정후) 손실을 초래한 기후 재난은 212 차례 발생했다. 이 재난들의 총 손실비용은 1조4500억 달러이며 1만 명 넘게 사망했다. 매해 평균 7.8회의 재난 발생으로 1980년~1992년의 3.2회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NOAA).
 
-미국에 심대한 손실(인플레 조정후)을 끼친 허리케인 10개 중 9개가 1992년 후반 이후에 발생했다. 손실 넘버 6인 앤드루은 1992년 8월에 발생했다(NOAA). 

-미국에서 산불로 타버린 면적(에이커 1200평)은 1992년 (5년평균) 330만에서 2018년 760만 배 넘게 늘었다.

-북극해 해빙의 연평균 면적이 1992년 1210만 ㎢에서 2019년 1010만 ㎢로 17% 감소했다.
 
-그린란드 빙하에서 얼음이 1993년부터 2017년까지 5.2조 t 사라졌다.

-남극 빙하에서 얼음이 1992년부터 2017년까지 3조 t 사라졌다(Nature 지).
 
-지구 바다물의 수면이 1992년 이후 해마다 2.9㎜ 높아졌다. 27년 간 78.3㎜ 상승한 것이다(NOAA).
 
-미 NOAA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기온, 가뭄 및 건조기, 비정상 폭우 등을 고려해 작성하는 미국 기후 극한지수가 1992년부터 2018년 사이에 거의 배로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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