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사장 LG전자 새 사령탑으로…조성진 부회장 용퇴

기사등록 2019/11/28 17:38:09

LG전자, 28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신임 CEO에 선임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 승진

[서울=뉴시스] LG전자 조성진(왼쪽) 부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집무실에서 LG전자 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을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19.11.28.(사진=LG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LG전자 조성진(왼쪽) 부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집무실에서 LG전자 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을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19.11.28.(사진=LG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이 LG전자 신임 CEO에 선임됐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권봉석 사장은 용퇴를 결정한 'LG 가전 신화'의 주역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전자의 새 수장이 됐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할 때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변화와 쇄신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하고 디지털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

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권 사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주)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겸비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이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또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미국 내 B2B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사업 역량과 성과를 높인 백기문 상무 ▲노트북 '그램'을 선보인 이후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며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상무를 전무로 선임했다.

5G 기술 선점 및 표준화를 통해 통신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윤영우 연구위원이 수석연구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이며 빌트인 사업 확장에 기여한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수연 책임(여성, 39세)이 수석전문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CHO(최고인사책임자)는 VS사업본부 HR담당 김원범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맡는다.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 Digital Transformation담당 이삼수 전무가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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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LG전자 새 사령탑으로…조성진 부회장 용퇴

기사등록 2019/11/28 17:3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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