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황교안 격려…"단식조롱 이재정·박지원, 선거서 제거돼야"

기사등록 2019/11/21 21:41:21

최종수정 2019/11/21 21:46:08

"나라 구하겠다는 충정…함께 하고 싶은 마음"

"의원들 생각 계기되길…나부터 그렇게 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2019.11.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현장을 찾아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8시께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에서 정진석·윤상현 의원 등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과 함께 황 대표를 찾아 청와대 분수대 앞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정 의원, 윤 의원과 함께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 대표 옆에 앉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오전에 했다. 사실상 내일 24시를 기해서 지소미아 종료가 발효되는 것"이라며 "지소미아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 밖에 안 남은 것이다. 지금은 일본이 되도록 안 물러서겠다고 하니까"라며 우려했다.

또 "미군 철수 문제가 심각한데 다 예견했던 일이고, 예전 정부에서 계속 북핵 문제 관련해 미군 철수가 나올 것이다(라고 한 것이) 현실화됐는데, '지소미아 타결해서 미군 철수 막자'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앉은 정 의원은 "우리가 미국에 맞춰온 것이 무슨 미국에 굴종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적 이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보조를 맞춰온 건데 문재인 대통령은 도통 딴나라 사람"이라며 "이렇게 깽판을 쳐서 반미 여론을 확산시키고 이런 모드로 내년 선거에 가려는 속셈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와 대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표와 같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싶은데, 초점이 흐려질 것 같아 하고 싶어도 못한다"며 "황 대표의 나라 구하겠다는 충정에 우리 당 의원들 모두가 스스로를 다시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시작하는데, 여당의 대변인도 다른 당 의원들도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며 "조국을 옹호하던 이들이 전부 지금 나섰더라. 박지원과 이재정 등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며 강력 비난했다.

그는 "그런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제거가 되어야 정치가 발전되는데, 참 정치하기가 부끄럽다"고 거듭 말했다.
 
또 지소미아 파기에 관해서는 "(파기가) 결정됐을 때 이미 우리는 미군 철수 가능성을 예견했다. 철수까진 안가도 감축은 분명히 오리라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게 됐을때 우리 사회에 오는 혼란은 뭘로 막을 수 있겠나. 대통령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서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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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황교안 격려…"단식조롱 이재정·박지원, 선거서 제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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