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총파업 중인 철도노조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집회 예정 인원은 3000명이며, 집회 이후 운촌삼거리까지 2.3㎞에 걸쳐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라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벡스코 인접 홈플러스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600m 구간에 대한 행진제한을 노조에 통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조 측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경호상 필요, 시민 교통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제한통고임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가된 집회에 대해서는 안전한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호를 해주겠지만, 위법 상황 발생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임금 인상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 이행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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