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이스라엘, 올해 팔 어린이 745명 체포"

기사등록 2019/11/21 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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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안지구=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 인근 베이엘 검문소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참가했다가 이스라엘 보안군에 의해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팔레스타인 구급대원들이 남성을 치료하고자 접근하려 했지만 보안군에 제지당했다. 2019.11.2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스라엘이 올해 18세 미만 팔레스타인 어린이 745명을 체포했고, 이중 상당수가 인권 침해에 노출됐다고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수감자클럽(PPC)'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을 추적 감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PPC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현재도 이스라엘 구금시설에 20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수감돼 있다"면서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1월20일은 유엔이 1959년 아동권리선언과 1989년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기념일이다.
 
PPC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체포되는 즉시 수많은 인권침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밤 늦게 체포돼 심문을 받고 교육 받을 권리나 치료 받을 권리, 가족과 상봉할 권리 등을 빼앗기기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는 유엔 아동권리선언 위반에 해당한다.
 
팔레스타인 매체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QNN)는 이스라엘에 체포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심문 과정에서 음식물과 물을 빼앗기거나 구타와 모욕, 협박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재판 없이 구금되거나 높은 벌금을 부과 받는 경우도 있다. 10년 가량 장기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도 있다고 QNN은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2000년 이후 팔레스타인 어린이 총 1만6500명을 체포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3월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의해 포위된 가자지구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가한 어린이 40명 가량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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