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에 0-3 완패
벤투호 출범 후 첫 3실점…A매치 최근 3경기 무실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 경기에서 3실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근 북한,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월드컵 최다 5회 우승에 빛나는 '삼바군단' 브라질은 차원이 다른 축구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공정하고 불공정하고를 떠나서 우리가 0-3으로 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세계적인 팀이고, 어느 대회에 나가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며 "우리도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벤투호는 브라질의 막강한 공격력을 걱정했지만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인 모습으로 맞불작전을 펼쳤다. 실점 장면은 아쉽지만 대등한 흐름도 많았다.
이어 "브라질이라는 팀을 상대로 이렇게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 선수들이 '브라질이랑 해서 졌다'가 아니라 많은 걸 배우고, 현실적으로 느끼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올해) 대표팀 일정이 끝났지만 동아시안컵이 있다. 아시아에서 중요한 대회"라며 "선수들 응원해주고 싶다. 올 한해 마무리 잘 할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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