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주 화재 선박 인명 구조 총력 지시

기사등록 2019/11/19 13:26:23

"정부 가용 자원 총동원 해 인명 구조에 최선"

"높은 파고, 차가운 수온에 신속 구조가 중요"

"피해 가족에 수색·구조활동 상황 신속히 설명"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29.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2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주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 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의 진행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 있어서 수색·구조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께 제주 차귀도 남쪽 76㎞ 해상에서 29t 규모의 연승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 국적 6명 등 총 12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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