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 협력으로 제품 생산, 제3국에 수출
착공식에는 새만금개발청 김일환 차장,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 군산시 김창환 투자유치지원단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호코스모는 가스계량기, 냉·온수 계량기, 무선원격 검침 시스템 등 스마트 계량기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장기임대용지 2만3200㎡에 2020년 3월까지 총 80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13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호스모는 개발도상국의 수도·전기·가스 등의 보급 확대로 스마트 계량기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스마트 계량기 부품은 중국 협력사가 공급하고 한국의 새만금 공장에서 제품을 가공·조립한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완성품을 만들 계획이다.
종합 보세구역은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일 장소에서 특허보세구역의 모든 기능(장치·보관·제조·가공·전시·건설·판매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이며, 관세 부과를 보류하거나 면제해 주는 구역을 말한다.
동호코스모 최용기 회장은 "새만금 투자를 통해 군산과 전북지역은 물론 어려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심(專心)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 김일환 차장은 "동호코스모는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서 중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었다"면서 "새만금이 한중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대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입주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행정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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