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분기에 전분기보다 0.2% 축소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3분기 성장률이 주목되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 기록되면 침체기에 진입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3분기 플러스 0.3% 성장률로 침체 진입 판단은 피했는데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0.4%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그만큼 영국 경제의 3분기 반등이 강하게 예상된 것이다.
2분기의 마이너스 0.2% 성장은 2012년 4분기 래 최저였다. 로이터는 영국의 3분기 성장률 통계 중 직전분기가 아닌 전년동기 대비에서 1.0%에 불과해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영국은 금융위기 회복세 후 2016년 브랙시트 결정 이전 연 성장률이 2%대였으나 2017년부터 1%대로 밀려났다. 유로존 19개국 평균 성장률이 10년 래 최고치 2.4%를 기록했던 2017년 영국은 1.8%에 머물렀고 2018년에는 1.4%로 금융위기 시발점 2009년의 마이너스 4.2% 이후 최저였다.
영국은 올해 1.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국으로서는 다행히 유로존 전망치도 이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영국과 함께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독일은 영국과는 달리 14일 발표될 3분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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