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변혁 "손학규, 사태 책임…망상 사로잡혀 자리만 보존"

기사등록 2019/11/08 11:55:51

"대표로서 자성의 목소리 나와야…본인결단 중요"

"제3지대 정당은 누구랑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있다. 2019.11.0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이 8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망상에 사로잡혀 자리만 보존하며 도대체 뭘 하려 하나"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본인 결단이 중요하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김철근 변혁(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바른미래당 모습을 연출한 가장 책임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손 대표"라며 "이런 사태가 온 것에 대한 당 대표로서 책임과 자성의 목소리부터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올렸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유승민 변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유승민 변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다수의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오랜 시간 말씀 드렸지만 마이동풍, 우이독경이었다"며 "총선을 6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실체도 없는 제3지대 타령이나 하며, 당내 개혁보수주의자들을 내몰 방법이나 연구하는 분의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결국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을 내보내고 박지원 의원 등 대안신당과 지역정당을 만들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통과로 비례의석 몇 개에 욕심을 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 대표가 말씀하시는 중도개혁과 제3지대 정당은 누구랑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상대를 보려하지 말고 먼저 거울로 본인 얼굴부터 보고 말씀해달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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