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정보와 경제전망에 달려"

기사등록 2019/11/07 03:58:26

"통화정책, 적당히 완화적"

'추가 인하 필요 없다' 시사

【잭슨홀=AP/뉴시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오른쪽)이 지난해 8월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함께 걷고 있다. 2019.11.07.
【잭슨홀=AP/뉴시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오른쪽)이 지난해 8월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함께 걷고 있다. 2019.11.07.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2명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현재로서는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시사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WSJ 행사에서 "(올해) 우리가 한 3번의 금리 인하가 성장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등 리스크(위험요인)를 관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도록 돕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우리가 여기에서 어디로 가느냐는 우리가 받는 정보, 경제 전망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화하지 않은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험성 대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경제지표에 의존하겠다는 의미라고 WSJ은 전했다.

연준은 보험성 인하라면서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 바 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1.50~1.75%다.

그는 "통화정책은 적당히 완화적(monetary policy is moderately accommodative)"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충분히 금리를 내렸다고 강하게 시사했으며,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이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의 앞날과 관련해 "금리를 내릴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이중 의무 목표(최대 고용,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에 가장 좋은 수준의 금리에 도달하려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외교협회에 올해 3번의 인하 이후 "정책이 중립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나는 연준이 완화적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와 에번스 총재는 모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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