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방청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10시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하려던 '제57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미뤄졌다.
소방의 날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가장 큰 연례행사로, 1963년부터 11월 1일에 기념행사를 열어오다가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했다.
올해는 특히 소방관의 오랜 염원인 '국가직 전환'을 앞둔 만큼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 예정이었다.
행사 슬로건도 하나되는 소방의 국민안전 수호 의지를 다짐하자는 취지로 '하나되는 국민소방, 함께하는 국민안전'으로 정했었다.
그러나 독도 인근 해역 소방헬기 추락 사고 대응과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소방청 측 설명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는 게 최우선인 만큼 기념식을 미루기로 했다"이라며 "기념식 재개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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