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조사 공식화 결의안 가결에 "최악의 마녀사냥"

기사등록 2019/11/01 01:37:57

딸 이방카 "어떤 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응원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27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 리셉션 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19.11.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27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 리셉션 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19.11.01.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원이 자신의 탄핵조사 공식화 결의안을 가결한 데 대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The Greatest Witch Hunt In American History!)"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이 딸 마사에게 보낸 편지를 인용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방카는 제퍼슨 전 대통령의 편지에서 "내 입이나 내 펜에서 나오는 모든 말을 잡아채서 왜곡하는 적들과 스파이에 둘러싸여 있다"는 문구를 발췌해 트위터에 올렸다.

이방카는 이어 "어떤 건 절대 변하지 않아요 아빠!"라고 덧붙였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232표대 196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에서 의회가 실시한 첫 표결로, 탄핵 여부를 결정짓는 게 아니라 탄핵 절차를 공식화하는 투표였다. 이에 따라 하원은 증인을 불러 공개 청문회를 열게 된다. 이제까지는 비공개로 청문회를 진행해왔다.

공개 청문회가 진행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탄핵조사 대상이 됐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군사원조를 빌미로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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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조사 공식화 결의안 가결에 "최악의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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