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유일하게 조문…정치인 빈소 방문 이어질 듯

기사등록 2019/10/30 14:46:31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9.10.30. dahora83@newsis.com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9.10.3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정치인 중 유일하게 조문을 마쳤다.

정 대표와 부인은 30일 오전 10시께부터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추모관 앞에서 기다렸으며, 이를 전해 들은 문 대통령이 `오래 기다리셨으니 뵙겠다`는 뜻을 밝혀 조문이 이루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때문에 정부 각료와 정치권 인사들은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이 유족 측의 정중한 거절로 조문을 하지 못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후 1시20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31일 조문을 하고 장례 미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청와대 직원들의 조문과 현장 파견도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발인은 31일로 예정돼 있고, 장례미사 이후 부산 영락공원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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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유일하게 조문…정치인 빈소 방문 이어질 듯

기사등록 2019/10/30 14:46: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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