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우리銀보다 DLF 대책 늦어…함영주 "개선하겠다"

기사등록 2019/10/21 16:15:27

【서울=뉴시스】최선윤 이준호 기자 = 하나은행이 '투자상품 리콜제' 등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한 대책을 우리은행 보다 늦게 내놓고 있다는 지적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게 "최근 하나은행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르겠다고 하고, 어제는 펀드 리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왜 항상 대책이 우리은행보다 늦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함 부회장은 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개선하겠다"며 "일부러 대책을 늦게 발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적한 것에 대해, 조직 문화를 개선토록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과거 DLF 판매를 총괄했던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에게도 "왜 당시 DLF 상품 판매를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했느냐"고 질책했다.

장 대표는 "투자자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당시 영업 부분에서 일어났던 리스크 관리에 세심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본부 차원에서 고객 위험 사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세심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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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우리銀보다 DLF 대책 늦어…함영주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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