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ABCP 사태 처음 들어봐…다시 취합해 조사할 것"

기사등록 2019/10/04 13:17:38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와 관련해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며 "능력, 범위 내에서 다시 취합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능력과 범위 내에서 철저히 조사를 하겠다"며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 미리 질의를 알려줘 검토할 시간을 주면 상세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의원은 "이 사태로 인해 약 4500명이 피해를 봤다"며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사모 발행이라며 '나 몰라라' 해 이번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도 조사한 걸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에 50여명의 투자자들이 민원을 제기했는데 1명만 불완전판매 처분을 받았다"며 "현재 파생결합상품 문제도 여기서부터 문제가 돼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ABCP 발행 사태는 지난해 5월11일 CERCG의 역외 자회사 'CERCG오버시즈캐피탈'이 발행하고 CERCG가 보증한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이 부도가 나면서 시작됐다.

CERCG가 해당 채권에 대해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다른 자회사인 CERCG캐피탈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역시 지난해 11월 공식 부도 처리됐다.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등은 해당 ACBP 발행의 주관사 역할을 했던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직원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특정경제처벌법상 사기 및 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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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ABCP 사태 처음 들어봐…다시 취합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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