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광주·전남 영향권…호우·강풍 특보 잇단 발효

기사등록 2019/10/02 07:38:09

오후부터 전 지역 태풍특보…천둥·번개·강풍 동반 강한비

【광주=뉴시스】 2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미탁' 진로.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2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미탁' 진로.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접근하면서 전남 곳곳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은 2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목포·무안·영암·함평·영광 등 전남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여수·고흥·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신안 등지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비롯해 순천·광양·보성 등 전남 1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남해 일부 해역에서도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미탁'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시속 104㎞의 중형 태풍으로 관측됐다. 강풍반경은 320㎞다.

태풍은 이날 정오께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오는 3일 자정께 목포 남남동쪽 약 30㎞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남 동부 내륙과 대구를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은 이날 오전부터 3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오후들어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 태풍특보가 내려진다.

3일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3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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