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청와대 앞 100명 단식농성
"외면한다면 17일부터 총파업 돌입"
"낮은 곳서 일해…가치 존중해달라"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정규직화, 임금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일 청와대 앞에서 집단단식을 시작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곳 청와대 앞에서 100인 대규모 집단단식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한다"면서 "공정임금제와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를 약속했던 정부와 교육감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접 교섭에 나와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청이 단식농성 등을 외면한다면 오는 17일부터 전국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2019년도 임금교섭이 지난 4월 시작된 이후 교육당국은 임금동결안을 고집했고, 학비연대는 결국 지난 7월 3일간 총파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같은 투쟁에도 교육당국은 변화가 없다고 학비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학비연대 측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상이 필요한데도, 오로지 교통비를 기본급에 산입하는 꼼수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근속의 가치를 존중하기는커녕, 근속수당은 근속 1년에 고작 500원 인상안을 제시해 우리를 우롱했다"고 언급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곳 청와대 앞에서 100인 대규모 집단단식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한다"면서 "공정임금제와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정규직화를 약속했던 정부와 교육감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접 교섭에 나와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청이 단식농성 등을 외면한다면 오는 17일부터 전국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2019년도 임금교섭이 지난 4월 시작된 이후 교육당국은 임금동결안을 고집했고, 학비연대는 결국 지난 7월 3일간 총파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같은 투쟁에도 교육당국은 변화가 없다고 학비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학비연대 측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상이 필요한데도, 오로지 교통비를 기본급에 산입하는 꼼수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근속의 가치를 존중하기는커녕, 근속수당은 근속 1년에 고작 500원 인상안을 제시해 우리를 우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월급을 수백만원씩 아니 최소한 몇십만원씩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규직과의 동일한 임금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다만 교육현장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처우를 받고 일하고 있는 우리의 가치를 존중해 주고, 최소한 저임금과 심각한 임금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가슴이 아프고 분노스럽다. 6개월을 제대로 된 교섭하자고 머리 깎고 밥 굶는거 반복해야 하나"라며 "허울뿐인 교섭장이 아니라 실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내는 단체 교섭장을 정부가 나서서 책임있게 만들어내라"고 말했다.
박금자 학비노조 위원장은 "4월부터 시작된 집단교섭 중 몇달만에 나온 안이 500원안이다. 학비노동자들은 분노가 치밀어 더이상 정부와 교육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이상 우롱하지 말고 거리로 내몰지 말라"고 규탄했다.
[email protected]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가슴이 아프고 분노스럽다. 6개월을 제대로 된 교섭하자고 머리 깎고 밥 굶는거 반복해야 하나"라며 "허울뿐인 교섭장이 아니라 실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내는 단체 교섭장을 정부가 나서서 책임있게 만들어내라"고 말했다.
박금자 학비노조 위원장은 "4월부터 시작된 집단교섭 중 몇달만에 나온 안이 500원안이다. 학비노동자들은 분노가 치밀어 더이상 정부와 교육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이상 우롱하지 말고 거리로 내몰지 말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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