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시장 6조원인데…금감원, 감독 권한 없어

기사등록 2019/09/26 09:58:39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개인 간 거래(P2P) 금융시장이 6조원 규모로 커졌지만 금융당국은 P2P업체 관련 피해현황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총 220개 P2P업체를 통한 누적대출액은 6조2522억원으로 파악됐다. 대출잔액은 1조7801억원 수준이며 연체율은 11.98%다.

다만 금융당국은 P2P대출 관련 피해액, 피해건수, 피해인원수 등 최근 3년 간 피해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현재 P2P업체에 대한 법적 감독·검사 권한이 부재해 피해현황과 사례 등에 대해 외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고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P2P 관련 민원도 따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 금감원 민원관리시스템 상 P2P 관련 민원유형은 따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키워드검색(P2P)을 통해 추출한 P2P 관련 금감원 민원 접수 건수는 2015년 9건에서 올해 상반기 9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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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시장 6조원인데…금감원, 감독 권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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