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서 의심 신고 2건 접수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방역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체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960원(29.91%) 오른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시스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오전 10시 이후부터 급등했다.
또 백신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바이오(8.4%), 이글벳(17.55%), 우진비앤지(12.98%), 전진바이오팜(2.12%), 중앙백신(1.55%) 등이 상승세다.
돼지열병이 확산할 경우 이지바이오그룹 양돈 전문기업인 우리손에프앤지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3.79%)오른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니커(13.93%), 하림(9.04%), 체리부로(6.55%) 등 닭고기 관련 종목도 덩달아 오름세다.
현대사료(6.32%), 미래생명자원(4.05%), 우성사료(4.01%), 팜스토리(3%) 등 사료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농장 2곳으로부터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파주, 18일 경기 연천군에서 발생한 후 이틀 만에 의심 축이 접수됐다.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로는 나흘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 한정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중국의 한 농가에서 발병이 보고된 이후로 100건이 넘는 발병 사례가 나왔으며 이후 몽골, 베트남, 북한 등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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